어린 시절부터 우리 오형제는 ‘독수리 오형제’로 불릴 만큼 사이가 좋았습니다. 큰형이랑 막내가 10살 차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처럼 잘 지냈습니다. 동네에서 우리 형제를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 우리 오형제는 이제 거의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시작된 유산분할, 재산분할청구소송과 같은 분쟁이 도무지 끝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큰형과 둘째 형이 아버지 유언장이라는 쪽지 하나를 내밀 때부터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모든 형제를 골고루 사랑했던 아버지가 큰형과 작은형에게 전 재산의 80%를 남겼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머지 형제들은 이걸 믿지 못하는 거고요. 위 사례와 같이 상속 문제는 어디서나 일어납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도 상속 문제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