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로부터 받는 차별은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차별하는 당사자가 가족이라면 더 힘들 겁니다. 상속재산을 두고 형제들 사이에 양보 없는 다툼이 벌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합당한 이유가 있어도 차별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데, 대개는 그럴 만한 이유도 없기 마련입니다.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그래서 매우 까다로운 소송에 속합니다. 대전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양 씨(가명, 50세)는 아버지가 형에게만 모든 재산을 남긴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는 소식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알았습니다. 10년이 다 되도록 누구도 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양 씨는 속상했습니다. 자신은 부모님에게 땡전 한 푼 지원 받지 않고도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형은 달랐습니다. 손대는 사업마다 망하기 ..